새아침의 기도

0406 아름다운감리교회 김석주 목사
2025-04-06

살아계신 하나님,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을 입히시듯

우리의 삶을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지난 한 주 베푸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오늘도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하나님,

우리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고,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내일이 당연한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에 사로잡힌 채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오늘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하나님의 은총임을 깨닫기 원합니다.

어리석고 교만한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하나님,

산불과 재난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의 몸과 마음을 살펴주소서.

고통 속에 절망 하는 이들이

다시 용기를 내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해 주소서.

가족을 잃은 상실감으로 괴로워하는 심령을 붙잡아 주소서.

말할 수 없는 아픔의 상처를 포근히 감싸주시고

우리가 나누는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게 해 주소서

 

하나님,

주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모여 예배하는 우리 교회가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내 계획과 고집스런 자아를 주 앞에 내려놓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게 하소서

가물어 메마른 대지에 은혜의 단비가 내리듯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속에도 충만하게 넘치게 하소서.

복음의 전파가 흐르는 곳마다 생명의 기운이 움트게 하소서.

오늘도 기도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