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영원히 죄로 죽었던 죄인을 살려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하지만 주님,
아직도 우리 가운데에는 옛사람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순간순간 분노하는 마음이 솟구칩니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고 후회합니다.
관계가 깨지고 마음이 평안을 잃습니다.
서로 고슴도치가 되어 가까이할수록 더 상처를 내는
모난 모습을 용서하소서.
주님, 긍휼히 여겨 주소서.
관용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주소서.
갈갈이 깨진 관계가 회복되고 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어린 양 되신 예수님!
사순절 기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주님 당하신 고난의 의미를 더 깊이 묵상하는 절기가 되게 하소서.
무디고 미지근해진 마음이
다시 뜨겁고 충만한 사랑으로 충전되게 하소서.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에 더 충실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어느 순간 잃어버리고 있는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찾는 절기가 되게 하소서.
십자가를 지나야 부활의 영광이 임하듯
주어진 십자가를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지고 나갈 때, 그 너머에 있는 부활의 영광에 다다르게 하소서.
어린 양으로 제물 되어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