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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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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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 박재홍>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명태균 씨가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뉴스타파가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가 쓰던 PC를 입수해서 그 내용을 공개했고 공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관련된 내용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여러 가지 정황이 나오고 있는데요. 뉴스타파에 봉지욱 기자 모시고 주요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봉지욱>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오늘 모시게 된 주제이기도 한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명태균 씨와의 관계를 심층 취재한 곳이 뉴스타파인데 오늘 홍 전 시장의 백브리핑 자리에서 뉴스타파 기자와의 질의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시작합니다. 오늘 상황이었습니다. 홍여진 기자가 질문을 한 건데 홍준표 후보가 이제 질의를 받겠다고 했다가 뉴스타파에 홍여진이라고 하니까 그냥 나가는 장면이었던 거죠?
◆ 봉지욱> 근데 홍준표 후보에게 반론을 받으려고 저희가 한 3~4명의 기자들이 어떻게든 받으려고 측근들까지 연락을 하는데 단 한 번의 반론도 하지 않고 있다가 그래서 이제 저희 기자가 간 거죠, 현장에. 최근에 그저께 저희가 했던 명태균 PC에서 나온 홍준표 관련 의혹에 대해서 해명을 해달라라고 질문을 하려고 그랬는데 가버린 거죠.
◇ 박재홍> 취재 기자들이 전화를 해도 이제 전화가 차단된다.
◆ 봉지욱> 저희 기자들 번호는 다 차단을 했고요. 지난해 12월에 홍준표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 그리고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공짜로 해준 의혹에 대해서 저희가 그때도 보도를 했었고 그때 당시만 해도 그 대구시장 홍준표 씨가 그때 저에게 이제 문자 메시지로 반론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그런데 저희가 계속 보도를 하니까 갑자기 그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어요. 아예 번호를 바꿨습니다.
◇ 박재홍> 번호를 바꿨다.
◆ 봉지욱> 현직 시장이 또 30년 넘게 정치를 하신 분이 전화번호를 그렇게 갑자기 바꾸는 건 처음 봤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제가 또 어디 라디오에 나가서 지적을 했더니 전화번호를 바꿨지 휴대전화를 바꾼 건 아니지 않느냐 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근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저는 오늘 저 장면도 있겠지만 홍준표 후보의 언론관에 대해서는 대구시장 할 때부터 문제가 굉장히 많았어요. 대구 MBC 아예 대구시에 시청에 출입 못 하게 하고 저런 것들을 보면 상당히 우려되는 거죠. 과연 대선 후보로서 저런 언론관을 보여도 되는가?
◇ 박재홍> 오늘 저희 방송 내용도 또 홍준표 후보와 명태균 씨와의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방송 후에 홍준표 후보 측의 반론이 있다면 저희가 얼마든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박성태> 지금 모습은 상당히 부적절한 것 같아요. 마치 웃으면서 하고 참석자들이 좀 웃고 그래서 홍준표 시장이 약간 그런 면이 있잖아요. 홍카콜라라는 별칭도 있었고 그래서 약간 희화화면서 넘어갔는데 사실 엄중한 문제죠. 본인의 핵심 의혹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안 받고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 버렸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론을 대하는 모습과 무엇이 다른지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 장성철> 너무 이제 저기 뉴스타파랑 봉지욱 기자님이 힘들게 해가지고 그런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도 잘못됐고 부적절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는 그 권력자가 어렵고 힘든 답변하기 어려운 그런 질문 당연히 하는 게 기자의 역할이잖아요. 그걸 회피하고 무시하고 저런 식의 반응 보인다라는 것은 과연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의 올바른 언론관인가 좀 그런 생각이 들고 어젠가요? 이렇게 잠깐 백브리핑인가 기자 간담회 같은 거 하는데 한 기자가 마음에 안 드는 질문하니까 쓸데없는 질문하지 마라, 수준 낮은 질문하지 마라, 말도 안 되는 질문하지 마라.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재홍> 한덕수 대행 관련 질문하면 굉장히 불쾌했던 모습도 있었고.
◆ 장성철> 그래 가지고 저는 저게 맞나 어떻게 기자한테 저런 말씀을 하시지? 되게 좀 우려하고 경악스럽게 생각했던 부분이에요.
◇ 박재홍> 일단 이번에 뉴스타파가 확보한 PC가 총 4개라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확보하신 겁니까?
◆ 봉지욱> 그러니까 지난해 9월 30일에 검찰이 강혜경 씨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서 가져간 PC에 하드디스크를 가져갔는데, PC 본체를 가져갔죠. 가져갔는데 그게 이제 강혜경 씨 것은 아니었고 명태균 씨가 사용하던 건데 강혜경 씨한테 이 사건이 이제 선관위에 조사가 들어오니까 버려라 그건데 이제 검찰에 6개월 동안 있다가 그것만 안 돌려주고 나머지는 다 강 국장한테 그 압수물을 다 돌려줬는데 그 PC만 6개월 넘게 자기들이 갖고 있다가 최근에 돌려주자마자 그날 저희가 받아서 디지털 포렌식을 한 거죠. 70기가바이트 자료가 나왔는데 그 이후에 강혜경 씨가 또 갖고 있던 미래한국연구소의 컴퓨터 본체 3대의 하드디스크 3개를 추가로 받아서 1차로 이거는 아직 포렌식 결과가 이번 주 금요일에 추가로 나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나올 내용이 무궁무진할 수 있겠군요.
◆ 봉지욱> 그거는 이제 2019년, 20년, 21년도에 그 내용들이 나올 수 있는 게 일부는 저희가 확인을 했는데 명태균 씨의 카카오톡 계정 2개는 이미 나왔습니다. 나와서 이제 저희가 다음 주에도 보도를 할 것이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지금 지금까지 알려진 황금폰, USB 민주당 일부 정치인들이 받았던 그것과 다른 내용인 거죠? 그러니까?
◆ 봉지욱> 그러니까 예를 들면 USB를 어떻게 만듭니까? 우리가 컴퓨터 본체에 꽂아서 만들잖아요. 그 USB를 만든 PC가 바로 명태균 PC. 그 USB를 꽂아서 윤석열, 김건희와 통화했던 녹음 파일을 추출해서 플레이를 한 것까지 그 기록이 PC에 다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검찰이 저희가 앞서 공개했던 검찰 수사 보고서에 명태균과 윤석열 김건희 280개 SNS 대화 이미지 그것도 이 PC에 고스란히 다 저장이 돼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일단 굉장히 자료가 많을 것이고 그래서 일단 그제는 홍준표 시장과의 관련된 대화 내용이 공개가 됐습니다만 다른 유력 정치인에 관련 내용도 많이 있는 거죠?
◆ 봉지욱> 정치인들 13명 나왔는데 11명이 국민의힘이고요. 그리고 여태까지는 이제 부분부분 사실은 이 사건이 워낙 복잡하고 방대하고 오래돼서 뭐가 뭔지를 잘 몰라요. 기자들도 타사가 썼는데 내가 처음 쓰는 것 같고 맞아요. 나는 처음 쓰는 줄 알았더니 몇 개월 전에 타사가 쓰고 막 이런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근데 되게 복잡하긴 한데 어찌 됐든 저희는 그래서 조금 길게 보도를 할 수 있으니까 좀 정리하는 식으로 보도를 합니다. 여태까지 이게 나왔는데 이번에 새로운 건 이거다 이런 식으로 하는데 다음 주에 이준석 의원 관련해서 2021년도에 이준석 의원과 명태균 씨가 한 2년간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나왔어요.
◇ 박재홍> 2년 치가 있어요?
◆ 봉지욱> 지금 개월로 치면 지금 2년 정도 됩니다. 한 16개월 정확히는 16개월 치가 나왔는데 본인이 지금 대선 출마하면서 아마 내가 윤석열을 비판하면서 여러 가지 성 접대 의혹이나 이런 공격을 받았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근데 그 대화 내용을 보면 공격을 받은 거는 사실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그냥 마냥 피해만 본 것 같지는 않더라. 거기에 대한 대응을 할 거 아닙니까? 명태균 씨랑 둘이서 공모한 것들이 있습니다.
◇ 박재홍>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
◆ 봉지욱> 그 두 사람, 윤석열, 김건희를 향해서 한 행동들이 있어서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어찌 됐든 대선 후보라면 자기가 한 말은 지켜야 되는 것이고 홍준표 후보도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 나오면 정계 은퇴하겠다고 했다가 오늘은 또 보니까 집으로 가겠다 했는데 이제 근데 저분은 뭘 보도해도 다 부인을 해버리니까 내가 아니면 아닌 거인 분이라서 결국에는 경찰에서 제가 볼 때는 저희 그저께 보도하고 나서 지금 대구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 조만간 강혜경 씨를 또 소환 조사할 것 같아요. 등등 되면 아마 수사 국면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하고 이준석 의원도 마찬가지로 저희가 보니까 여태까지 명태균 씨가 그냥 나한테 일방적으로 여론조사를 보낸 거야. 아마 윤석열, 김건희도 검찰 가면 그렇게 얘기할 겁니다. 예 근데 그게 아닙니다. 그게 아닌 내용이 카카오톡에 있습니다.
◆ 장성철> 그러니까 그 여론 조사 중에 이준석 후보가 얘기한 것 중에 여론 조작을 해 달라고 한다든지 아니면은 여론 조사를 해 줬으니까 돈 드릴게요라든지 이런 내용들도 있는 건가요?
◆ 봉지욱> 본인이 이걸 해줘요라고는 없어요. 그건 없는데 이준석 당시 당 대표 후보가 내 여론조사 비용을 누가 냈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정황이 있습니다.
◇ 박재홍> 다음 주에 추가 보도가 있을 테니까, 일단 오늘은.
◆ 봉지욱> 검찰에서는 어느 정도 조사가 돼 있더라고요. 저희 수사 기록을 보니까. 근데 그거에 대한 카카오톡 구체적인 대화가 나왔다 라고 해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은 홍준표 시장 얘기를 들어가 보면 얼마 전에 이제 저희 뉴스쇼에도 출연을 홍 시장이 했습니다만 생일 축하한다고 해서 감사합니다, 땡큐. 이게 다다 이렇게 말씀을 했는데 어제 이제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명태균 씨가 나눈 대화가 공개가 됐죠, 뉴스타파를 통해서. 관련 이미지 유튜브를 통해 나가고 있는데 정상수 씨가 이제 조사 잘 돼 갑니까 했더니 명태균 씨가 머니투데이 내일 공표될 여론조사입니다. 보안 유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했고 정장수 씨가 대표님 보고드렸고 오후로 일정 잡아달라 했습니다. 갈 때 조사 보고서 한 부 출력해 가세요. 시간 정해지면 연락드릴게요. 오늘 수고 많았습니다. 이런 내용인데 이 대표님이 홍준표 시장인가요?
◆ 봉지욱> 그렇죠.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금도 홍준표 캠프에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봉지욱> 직함은 안 갖고 있는데 그냥 거기서 기자들 대응하고 본인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난 대선 때도 홍준표의 총괄 실장인가 그런 타이틀로 소위 말하면 최측근이죠. 오른팔, 왼팔 정도 되는 그분인데 이분이 이제 명 씨한테 복당 관련 여론조사를 맡긴 거죠. 해달라고 근데 재밌는 것은 홍준표 복당 여론조사만 하지 않고 질문에 이준석 당 대표 후보 지지율 당 대표 지지율 조사를 같이 합니다. 이때 같이해서 보안 유지 부탁했고 이걸 봤는데 그다음 날에 이제 실질적으로 명시가 있고 여론조사 결과 보수를 주니까 아예 이거 출력해서 내일 와라 국회에서 국회에서 만나자. 맨하탄21 오피스텔에 921호, 근데 아마 거기가 정치인들이 많이 쓰는 곳은 맞죠?
◆ 장성철> 많아요.
◇ 박재홍> 관련 카톡이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 장성철> 대아빌딩 뒤에 있습니다.
◇ 박재홍> 오늘 오후 5시 맨하탄21 921호 미팅 시간은 5시 30분으로 조정, 도착 예정 시간 5분이요.
◆ 봉지욱> 그러니까 이거를 보면은 이제 비행기표가 딱 확인이 되잖아요. 김해공항에서 서울로 왔고.
◇ 박재홍> 명태균 씨가 했던 것 같은.
◆ 봉지욱> 도착이 2시 55분으로 나와 있고 공항에 내려서 여의도로 이동하면서 이제 5분 뒤에 도착한다고 했으니까 5시 17분에 이 얘기를 했으니까 5시 30분 전에 만났겠죠. 지금 보면 근데 이거 왜 만났냐는 게 지금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를 들고 갔는데 여기서 끝난 게 아니고 그다음 날 저기 있잖아요. 홍준표 후보가 국회에서 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를 합니다.
◇ 박재홍> 기자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러면서 이제 인용을 해서 이분이 말씀을 하는데 복당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4.7%다라고 홍준표 현 시장이 구체적으로 말씀하는 게 이제 기자들 인터뷰의 화면도 있더군요. 그래서 이제 그걸 보면서 이제 홍 시장이 관련 내용을 정확히 인지를 했던 것이 아니냐라고 의혹이 나오는 것인데.
◆ 봉지욱> 근데 이제 시기적으로 보면 2021년 4월, 5월, 6월에 있던 일들이, 이 카카오톡들은. 근데 4월에는 이렇게 정장수 시장이 이때는 대선 후보 여론 적합도. 국회의원인데 아직 무소속이잖아요. 그런데 대선에 나가고 싶었던 것 같아요. 여론조사 한번 해본 거죠. 명태균한테 시켜서. 해봤더니 가능성이 보여요. 대선 나가려면 복당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5월에 또 이제 그 측근 최 씨한테 의뢰를 해갖고 그거에 이제 복당 여론조사를 해서 기자회견 발표는 그때 5월에 한 것이고 그리고 오늘 저희가 보도했습니다만 복당할 때 본인이 64.7% 나왔다. 나 복당할게. 했는데 안 되죠, 복당이. 이준석이 다음 달인 6월 11일에 당 대표 당선 대구 13일 후인 24일에 홍준표 복당을 합니다. 일련의 일들이 그냥 계획됐던 거예요. 착착착착 되는데 저희가 보니까 6월 4일 내지 6월 5일에 만난 게 오늘 저희가 보도를 한 겁니다. 당 대표 되기 한 일주일 전에 대구에서 수성못에 파스쿠치라는 곳에서 이 측근들과 명태균 씨가 일정을 조율한 다음에 이준석 측에 알려줍니다. 이리 오라고.
◇ 박재홍> 예.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수성못 파스쿠치 금요일 저녁 8~9시 토요일 오전 저녁 2개, 3개의 스케줄을 주고 이제 메시지 받은 분은 아마도 이제 이준석 의원 쪽 비서관인 것 같은데 이제 간담회하고 일정 픽스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답변을 2021년 5월 31일 저녁 6시 3분에 보낸 문자가 있네요. 그러면 이것은 세 분이 만나는 일정입니까?
◆ 봉지욱> 그렇습니다.
◇ 박재홍> 홍준표, 명태균, 이준석.
◆ 봉지욱> 3자 회동인데 이제 수성못 파스쿠치에서 실제로 만났는지까지는 확인이 안 됐는데 오늘 제가 저희가 또 보니까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 있잖아요. 그분이 이날 같이 갔대요. 명태균 씨를 태워다 오셨답니다. 대구에 원래 거기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자기 사무실로 오라고 그래가지고 대구시에 홍준표 사무실로 갔다. 자기가 그때 당시에 그걸 목격했다라고 오늘 또 말씀을 해 주셔서 그거에 대한 또 기사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희가 답답한 건 뭐 만났으면 만났다 아니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해 주셔야 되는데 그냥 무시를 하고 뉴스타파 질문하려고 그러면 뭐 뭐 하지 마 그리고 이렇게 해버리잖아요.
그리고 본인은 내가 아니면 아닌 거야. 2년 전에 제가 여기 나왔을 때 그때 기억 나시죠? 윤석열 명예훼손 사건으로 검찰에서 특별수사팀을 꾸려가고 저희를 포함해서 언론 강제 수사할 때, 얘네는 그냥 허위 보도 매체야. 그 보도는 다 가짜 뉴스야라고 그때 김기현, 이동관, 장제원 등등 했잖아요. 그리고 검찰이 수사했잖아요. 저는 저분이 약간 그런 비슷한 언론관을 갖고 있다. 내가 아니면 아닌 거야. 근데 이렇게 많은 증거들이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 안 하십니다.
◇ 박재홍> 방금 이제 공개된 이준석 의원 측과 명태균 씨와의 소통 정황을 또 드러내는 녹취가 있었습니다. 관련한 녹취가 있는데 그 녹취를 한번 또 들어보겠습니다. 저 녹취는 이제 2021년 10월 25일 날 지인과 명태균 씨가 얘기한 내용인데 이 내용 했던 이 만남 얘기가 당시에 이제 2021년 5월 31일에 문자로 통화했던 나눴던 그 만남 이후에 실제 일어났던 걸 뒷받침하는 통화 내역인 거죠?
◆ 봉지욱> 그렇죠. 통화 녹음 파일은 먼저 나와 있었고 이 카카오톡은 이번에 복원이 된 거니까 통화 녹음 파일에서 수성못이라는 걸 저희는 그냥 흘려들었다가 가만히 들어보니까 수성못이라는 게 대구의 지역 이름이잖아. 라고 해서 보니까 이 카카오톡이 또 수성못 파스쿠치라는 데가 나오더라고요. 날짜가 이때 당시에 이제 3자 회동을 준비하기 위해서 측근 최 씨와 명태균 씨가 계속 카카오톡을 나눕니다. 그리고 실제로 날짜가 정해지죠. 장소와. 근데 날짜는 금요일 아니면 토요일로 추정이 되는데 정확히는 둘 중에 하나고 일단은 이준석 쪽에도 수성못 파스쿠치 언제라고 이제 보낸 거죠. 그대로 전달을 합니다, 명 씨가.
그러니까 여태까지 홍준표 후보는 최 씨, 자신의 친아들의 친구이자 또 측근이기도 해요. 지난해 대구시 서울 협력사무소에 팀장으로 채용을 합니다. 여론조사도 이분이 최 씨가 의뢰했고 돈도 최 씨가 냈잖아요. 이것 때문에 지금 정치자금법 위반 플러스 뇌물죄 혐의까지 지금 받고 있거든요. 근데 이분에 대해서 측근 아니라고 했거든요. 근데 측근이 아닌데 이 사람이 지금 3자 회동 약속을 잡고 있습니까?
◇ 박재홍> 그러면 일단 명태균 씨와 이준석 의원과 홍준표 시장이 당시에 세 분이 만났는데 이 3명이 만났다는 건 왜 중요합니까?
◆ 봉지욱> 복당 청탁에 대해서 계속 부인을 했어요. 홍준표 씨는 이 얘기는 했습니다. 만난 적은 있는데 난 쟤랑 얘기한 적 없어, 나가 있으라고 그랬어. 그리고 난 이준석이랑 둘이 얘기했어라는 것이고 명 씨 얘기는 그게 아니고 내가 주선했고 이준석한테 너 당 대표 되면 첫 번째 과제로 복당시켜야 돼라고까지 얘기를 했다라는 거잖아요. 근데 이 말들이 엇갈리기 때문에 단순하게 근데 이게 사실은 이거는 이 사건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홍준표 후보 본인이 키운 거예요. 지금 그렇잖아요.
◇ 박재홍> 만났으면 만났다고 하면 되는 건데.
◆ 봉지욱> 저 같으면 그냥 만났으면 만났다. 그때는 어느 정도 도움을 받고 그때는 고마운 사람이었다. 이런 줄 몰랐다고 하면 끝날 의혹을 본인이 이렇게까지 키워놓은 겁니다.
◆ 장성철> 제가 봐도 복당을 부탁을 하고 청탁을 하고 그런 것들은 별 문제가 안 될 것 같아요.
◆ 봉지욱> 근데 문제는 이 복당 여론조사 비용을 최 씨가 대납을 했죠.
◇ 박재홍> 최 씨는 이제 홍준표 전 시장의 양아들이라고 홍준표 전 시장의 아들과 굉장히 친한 분이라고 알려진 최 모 씨.
◆ 봉지욱> 그렇죠. 그런데 지금 홍준표 후보는 여론조사비 대납 금액이 1억 원이 넘습니다. 저희가 지금 확인한 것만 6,000만 원 계좌로 들어온 것만 6,000이고 그 전에 2021년, 2020년 21대 국회의원 때가 현금으로 간 게 4,000이 넘어요. 1억 원이 넘어서 금액이 지금 작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오세훈 시장과 다른 점은 오세훈 시장은 여론조사 대납 의혹 정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받고 있는데 홍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납한 사람 2명이 대구시의 공무원으로 채용이 됐어요. 이렇게 되면 수뢰 후 부정처사, 뇌물죄 의율이 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해석이죠.
◇ 박재홍> 근데 이제 홍준표 시장 입장은 어제 한 방송에서 자기들 스스로 지지자들이 여론조사를 서로 하고 거래를 한 것이다. 그러니까 본인이 시킨 건 아니고 그러니까 본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어떤 상황인지 알기 위해서 한 거고 그 돈도 그냥 그들이 나눈 거지 나는 준 건 없다. 국민들 보기에 코미디다. 이렇게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 봉지욱> 국민들이 보기에 코미디 아닐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봉지욱> 최 씨는 당시에 정치인으로 아무것도 아닌데 자기가 홍준표가 얼마나 대선 후보 아니면 복당 지지율이 나올까라고 자기 돈 4,000만 원 그렇게 쓰지 않습니다. 상식적이지 않잖아요. 법정에서 그런 얘기 전혀 통하지 않고요. 본인이 이제 조만간 조사를 받으실 수도 있겠는데 그렇게 주장하시면 저희 할 수 없습니다만 일단 저희 보도에 대해서라도 좀 한마디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 장성철> 저도 중요한 의원님들 많이 모셨지만 제 돈 들여가지고 제가 500만 원 들여서 여론조사해가지고 대표님 제가 여론조사 했습니다. 본 사례가 없는 거 같아요.
◆ 봉지욱> 한두 번이야 그럴 수 있지만.
◆ 장성철> 한두 번도 잘 안 해요.
◆ 봉지욱> 몇 차례입니까, 지금.
◇ 박재홍> 12차례 정도.
◆ 봉지욱> 대구시장 때만 12차례고요. 2020년 것까지 합치면 스물몇 번인데 금액도 1억 원이 넘는데 그건 진짜 그리고 본인이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명태균 여론조사 결과 복당 찬성 여론조사 결과 숫자를 얘기하잖아요. 64.7%.
◇ 박재홍> 그 부분이죠. 그 카톡도 공개하신 게 있는데 그러니까 최 모 씨와 명태균 씨와의 내용 5번은 빼고 했으면 좋겠다. 혹은 이제 명 사장님 65%에 가깝게는 나와야 하는데라고 했던 카톡 내용이 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그러니까 이제 뭐랄까요? 5번은 뺐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65% 가깝게는 나와야 하는데 등의 내용을 보면 누군가 최 씨의 윗선이 이제 명태균 씨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는 것이고.
◆ 봉지욱> 이게 홍준표 당시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 정확히 이렇게 지시했는지는 확인이 안 되는데 본인이 알아보고 싶어서, 그러니까 홍 후보의 지금 그 변명 주장처럼 최 씨 혼자 알아보려고 했으면 이 사람이 이렇게 얘기를 안 하죠. 이거는 지금 전언, 남의 말을 전하는 거잖아요. 누구한테 얘기를 듣고 자기보다 윗사람.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봐도 홍준표 후보의 해명이 들어맞지 않는다는 거죠.
◇ 박재홍> 5번은 빼고 했으면 좋겠다. 이 5번은 여론조사 항목 5번은 빼고 했으면 좋겠다 이런 거고 명 사장님 65%에 가깝게는 나와야 한다는데 이거는 내용에 대한 컨트롤까지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 봉지욱> 이거를 저희가 좀 당시 여론조사 데이터를 입수해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잖아요. 숫자를 지정해줬잖아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 봉지욱> 그리고 실질적으로 결과가 64.7.
◇ 박재홍> 구체적으로 왜 65였을까 이것도 굉장히 궁금하긴 한데 그러면 앞으로 그러면 핵심적인 부분이 비용일 것인데 그 비용과 관련된 내용은 추가적인 카톡 내용이나 정황이 있을까요? 아직은 검찰 수사를.
◆ 봉지욱> 하나 말씀드리면 한두 번 만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만남의 정황을 가리키는 카카오톡이 발견이 됐고요.
◇ 박재홍> 홍준표 시장과 명태균 씨.
◆ 봉지욱> 이 3자 회동. 근데 저는 답답한 게 이준석 후보는 왜 아무 얘기를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본인이 여기 지금 같이 만났잖아요. 맞으면 맞다 아니면 맞다 두 분 다 전화를 안 받아요. 지금 둘 다 대선에 나가겠다고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본인과 관련된 의혹을 언론에서 제기하면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저 같으면 반박을 하고 해명을 할 텐데 연락이 안 됩니다.
◇ 박재홍> 이준석 의원은 그래도 명태균 씨를 알고 있고 명태균 사장이라고 말씀하면서 그래도 관계가 있었던 거는 인정하지 않습니까?
◆ 봉지욱> 그렇죠.
◇ 박재홍> 홍 시장과는 좀 다른 모습이긴 한데.
◆ 봉지욱> 본인이 도움받은 거는 별게 없다라고 하는데 그러니까 그런 건 있죠. 사실은 명 씨가 여론조사를 이용해서 자기의 입지를 넓히려고 한 건 사실이죠. 그것들을 정치인들한테 일종의 마케팅 같은 걸 하면서 그건 사실입니다. 일방적으로 전달한 것도 없지 않아요 맞습니다. 왜냐하면 그걸로 인해서 자기는 네트워크를 맺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문제는 그게 지속됐을 때 나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계속해주자, 한두 번 해준 게 아니거든요. 이준석 의원 관련 당 대표 여론조사도. 그렇다면 이거를 내가 돈을 지불하지 않았고 의뢰하지 않았는데 얘가 계속 해줘. 근데 난 돈을 지불하지 않았어라는 인식은 당연히 있었고 여론조사비를 대납한 사람이 특정이 됐어요, 그때도.
◇ 박재홍> 이준석 의원 관련해서도요?
◆ 봉지욱>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조만간 보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추가 보도가 나오는 대로 저희도 보고 또 관련해서 홍준표 시장, 이준석 의원 측 입장이 반론이 있으면 저희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기자님 영화 준비한 게 나왔죠? 압수수색, 영화 제목에 압수수색인데.
◆ 봉지욱> 저는 영화 제작 중이라는 사실을 한 한 달 전에 알았고요. 이제 저희가 피고인이 3명이잖아요. 뉴스타파 김용진, 한상진, 봉지욱인데 김용진 전 대표가 혼자 이렇게 한 석 달 전부터 혼자 하셨어요.
◇ 박재홍> 영화를?
◆ 봉지욱> 그래갖고 저는 그저께 봤습니다. 그저께 봤는데 김용진 선배가 실수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볼 만하더라고요. 전혀 기대 안 했는데.
◇ 박재홍> 그렇군요.
◆ 봉지욱> 아시겠지만 저희 압수수색 책이 재미가 좀 없잖아요. 지루하고 내용이 좀 어둡고 이런데.
◇ 박재홍> 그거보다는 영화가 더 재밌군요.
◆ 봉지욱> 책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내한테도 같이 보자고 했는데 아내가 생각보다 괜찮다.
◇ 박재홍> 남편이 주인공이라서 그런 거 아니에요?
◆ 봉지욱> 아닙니다. 근데 이런 얘기는 하더라고요. 봉지욱이 너무 조금 나오고 김용진 한상진이 이렇게 많이 나오냐.
◇ 박재홍> 예. 뭐 또 대표니까 나올 수 있지만 근데 검찰에서 영화 상영 가처분 신청했던 것 같은데.
◆ 봉지욱> 그러게요. 저는 이런 부분도 막내 검사를 시켜가지고 이 의견서 얘네가 지금 허위 프레임을 가지고 또 맨날 허위 프레임이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뉴스타파가 허위 프레임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려고 해서 영화를 만들어서 또 허위 프레임을 퍼뜨리려고 한다. 그래갖고 재판에 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는 거면 정말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영화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 됩니다, 자기들이. 왜 그 우리 재판부에다가 그걸 내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판사 입장에서.
◇ 박재홍> 가처분이 아니고 막아달라고 요청.
◆ 봉지욱> 판사 입장에서는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그래갖고 이걸 의견서를 냈는데 검찰이 판사가 아무런 말 없이 그냥 지나갔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것도 참 검찰이 아직까지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것만 봐도 검찰은 검찰입니다. 그냥 어떤 정권이 돼도 검찰은 검찰이고 이런 측면만 봐도 검찰에는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자기들이 이렇게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 박재홍> 예.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던 상징적인 것이 그 영화 이제 압수수색일 것 같은데 그런데 방금 전에 뉴스타파 보도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취재 중인 뉴스타파 기자를 폭행했다. 이런 기사가 있는데요. 폭행이라뇨?
◆ 봉지욱> 오늘 오후에 이제 저희 다큐 팀의 이명주 기자가 국회 의원회관으로 인터뷰를 갔어요. 근데 그냥 혼자 있었던 건 아니고 여러 기자들이 같이 있는 와중에 이명주 기자가 질문을 했는데 저도 이제 좀 전에 들어가지고 질문을 했는데 뉴스타파는 언론사가 아니야 찌라시야라고 반복하며 얘기하면서 여 기자 이명주 기자의 손목을 강하게 잡아끌고 어디론가 데리고 갔대요.
◇ 박재홍> 20~30m를 끌고 갔다. 이렇게 기사에 나오던데.
◆ 봉지욱> 그게 되게 이해되지 않는 행동인데 그래 가지고 그 사진을 봤더니 손이 목이 뻘겋게 부어 있더라고요. 얼마나 세게 잡았는지. 저는 권성동 이분이 어떻게 오래 정치 오래 하신 분이 이런 행동을 했을지.
◇ 박재홍> 마이크를 든 기자의 손을 잡고 진짜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디론가 데리고 가네요. 끌고 가네요. 화면이 지금 뉴스타파에 공개가 됐는데.
◆ 봉지욱> 그러면서 얘는 출입증도 없잖아 얘는 방호관 불러갖고 미디어 정책관 빨리 와 불렀대요. 조사하라고 폭행을 했고 뉴스타파 지라시야. 라고 얘기를 했고 저거는 공당의 대표가 어떻게 저런 얘기를 합니까?
◇ 박재홍> 예. 제 유튜브 화면을 또 이제 봉지욱 기자와 함께 보고 계신 건데 관련해서는 그러면 뉴스타파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 봉지욱> 일단은 내일 형사 고소를 합니다. 그럼 이것은 단순히 저희들한테만 그런 게 아니고 홍준표 후보도 마찬가지고 지금 권성동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싫어도 자기를 비판한다고 자기들을 비판한다고 해도 이건 물리력 행사를 또 한 거잖아요. 얼마 전, 작년인가요. 김장겸 의원은 저희 박종화 PD가 가서 다 지금 여기 저 여 PD잖아요. MBC 인터뷰를 했는데 그걸 가지고 국회 사무처에다가 조치를 해달라고 했고 조치를 받았어요, 저희가. 그러니까 이 국민의힘 의원들만 유독 지금 부적절한 언론관을 보이고 있고 오늘 같은 경우는 폭력까지 행사를 했다라는 점이죠. 이 부분은 아마 본인이 감당을 하셔야 될 겁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4/16(수) 봉지욱 “권성동, 뉴스타파 기자 폭력 행사...형사고소 한다”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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