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수의 해피송

표준FM 매일 12:05-14:00
Michael bolton의 Love is a wonderful thing <9/19>
해피송
2021.09.19
조회 217
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올 해도 코로나 속에 맞는 추석이지만 가족을 지우고 추석을 생각하긴 어렵죠?
그동안 민들레 홀씨처럼 흩어져 살다가,
모처럼 가족을 만나기 위해, 뿌리를 찾기 위해 길 위에 계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연어가 회귀하듯 고향으로, 사랑하는 이들 품으로 안착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홀로 명절을 맞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석만큼은 마음에 엉킴이 없는 편안한 시간으로
정을 나누고 사랑을 주고 받는 날로 보내시길 기도해요.


오늘 팝의 위로는 Michael bolton의 Love is a wonderful thing입니다.

자연의 법칙처럼 우리는 너무도 당연한 운명적 사랑이라는 내용의
십 수년의 무명생활을 해 온 마이클 볼튼의 곡이에요.

1975년, 그는 본명 마이클 볼로틴(Michael bolotin)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합니다.
그 후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까지는 헤비메탈 밴드의 리드싱어를 맡았는데 발표하는 음반마다 실패를 면하지 못하죠.

83년에 이름을 마이클 볼튼으로 바꾸고 다시 솔로가수로 팝계에 도전장을 내지만 역시 실패하고요, 반면 로라 브래니건에게 준 그의 곡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는 성공을 거두면서 씁쓸함을 맛봐야 했습니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결국 89년에 이르러서야 빛을 보는데요.
로라 브래니건에게 줬던 곡,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를 본인이 다시 불러 히트시킨 후, 이 곡, Love is a wonderful thing, 또 When a man loves a woman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납니다.

오늘은 그의 노래 중
사랑은 정말 놀라운 것이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당신을 미소짓게 하니까..라며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곡 함께 들어요.

팝의 위로, Michael bolton의 Love is a wonderful thin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