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벌써 7월의 마지막 주일이네요.
중복과 대서를 관통한 몹시 더웠던 한 주였죠.
평생 처음으로 찬물로 샤워를 했다는 분도,
복날 삼계탕을 세 그릇이나 드셨다는 분도,
밤새 여섯 번이나 깨면서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무더운 가운데 코로나의 기세도 꺾이지 않아 더 힘든 나날이었는데요,
하지만 기록적인 폭염을 무사히 견뎌냈듯이
끈질긴 코로나와의 대결에서도 결국에는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우리에겐 반드시 해야 할 것과 꼭 지켜야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오늘 팝의 위로는 Irene cara의 What a feeling 입니다.
이곡은 눈을 감고 음악을 들으며 리듬을 느끼고 춤을 추다보면
자연스레 꿈을 이뤄낼 열정이 살아난다는 내용의 노래인데요.
80년대 프리스타일 에어로빅을 테마로 만든 영화, 플래쉬댄스 ost 이죠.
당시 영화만큼, 아니 그 이상 인기를 얻으면서
1983년 5월 첫 주부터 7월 첫 주까지, 두 달 동안 빌보드차트 1위를 지킨 곡입니다.
음악가 출신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음악을 쉽게 접한
아이린 카라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 뮤지컬과 영화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는데요.
오늘 함께 들을 what a feeling은 내 삶을 위해 춤을 춘다는 가사가 인상적이죠.
영화를 몰라도 워낙 명곡이라 우리에게 익숙하고 잘 아는 곡입니다.
‘ 이제 나는 내 인생을 위해 춤을 추고 있어’
라고 외치는 노래,
팝의 위로 오늘은, Irene cara의 What a fee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