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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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14(월) [인터뷰] 홍준표 "反이재명 빅텐트 쳐야...단, 한덕수 빼고"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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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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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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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홍준표 (前 대구 시장)

국정 혼란, 헤쳐나갈 사람은 30년 경륜의 나
朴 땐 보수 우파도 탄핵, 지금은 尹 개인만
국힘 참고할 경선은 02년 민주당 대선 경선
한덕수 출마? 철딱서니 없는 중진들 설친다
대구시정 내년 상반기까지 준비해놓고 나와
선거, 자신이 잘 해야 이겨…표 계산 안 해
100+1 비전 발표 예정 +1은 '국민 통합' 
생일에 '땡큐'가 전부…명태균은 허풍쟁이

각 당의 경선 주자들 차례로 만나고 있습니다. 1부에선 민주당 후보죠 김동연 지사 만나봤고요. 2부는 국민의힘 후보로 갑니다. 정치 인생 30년을 걸겠다, 마지막 꿈이다라는 포부를 밝히면서 오늘 오후 2시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분입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금부터 만나보죠. 홍 시장님 나와 계십니까? 


◆ 홍준표> 네,

◇ 김현정> 이사 잘 하셨어요? 

◆ 홍준표> 오랜만입니다. 

◇ 김현정> 오랜만입니다. 오늘 스튜디오에서 좀 뵙고 싶었는데 오늘 출마 선언 때문에 많이 바쁘시죠? 

◆ 홍준표> 네, 준비하는 게 좀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 지난번에는 캠프의 별칭이 무야홍이었는데 그때는 그러니까 무적의 야권 주자 홍준표였는데 이번에는 무대홍 이렇게 지으셨네요. 

◆ 홍준표> 캠프 측 참모들이 지은 겁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이거는 무슨 뜻일까요? 무대홍은. 

◆ 홍준표> 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다 그런 뜻이랍니다. 

◇ 김현정> 시장님도 마음에 드시죠? 이 무대홍. 

◆ 홍준표> 아 마음에 들고 안 들고 참모들이 지은 거라서 나는 반대 안 합니다. 참모들이 의견이 집약되면 나는 거기에 반대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무대홍 캠프로 이제 오늘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공통 질문부터 드립니다. 국민의힘 후보 나아가서 대한민국 대통령에 왜 나 홍준표여야 하는가 출마의 변 주십시오. 

◆ 홍준표> 우선 국정 혼란상이 극에 달했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 국정을 안정시키고 그리고 지금 국제적인 상황도 굉장히 복잡해졌죠. 그걸 헤쳐나갈 사람이 제가 제일 적극이 아닌가 그 생각으로 출마를 했습니다. 

◇ 김현정> 사실 지금은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강력한 일강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와 비교할 때 홍준표 전 시장의 강점 차별점은 뭐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 홍준표> 우선 부패와 비리로부터 자유롭죠. 그리고 30년 경륜이 있죠. 국정 난맥상을 극복할 만한.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국정 난맥 상의 한 축이었습니다. 국내외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도 아마 제가 나을 겁니다. 그래서 이재명 정권을 국민들이 선택할 것인지 홍준표 정권을 선택할 것인지 그 국민의 선택을 묻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정권, 홍준표 정권 국민들에게 선택지를 드리고 싶다 그런 말씀이세요? 

◆ 홍준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근데 정치를 오래 하셨잖아요. 홍 시장님 사실은 이번 판이 자당 출신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벌어진 대선판이기 때문에 여건이 아주 좋지 않다는 거 잘 아실 겁니다. 

◆ 홍준표> 그게 지금 박근혜 탄핵 대선을 하던 2017년도하고는 양상이 좀 다릅지다. 박근혜 대선 2017년도 탄핵 대선은 한국 보수 우파 진영이 탄핵된 겁니다. 

◇ 김현정> 예. 

◆ 홍준표> 지금의 탄핵은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 대한 탄핵입니다. 그래서 박근혜 탄핵 대선 때는 당 지지율이 4%에 불과했어요. 그런데 지금 탄핵 대선에 들어가면서 우리 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거는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봤지 우리 당에 대한 탄핵으로 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때 탄핵 대상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정권을 거저 온갖 비리와 부도덕 배신에 점철된 양아치 같은 사람한테 넘기지는 않을 겁니다, 국민들이. 난 확신합니다. 

◇ 김현정> 양아치라고 지금 표현하신 거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이실까요? 

◆ 홍준표> 그렇죠, 양아치 짓을 많이 했죠. 

◇ 김현정> 홍준표 시장 보시기에 이제 그렇다는 말씀이시고 아무튼 정권을 국민들이 순순히 이재명 대표에게 넘겨주지 않을 거라는 자신 하에서 이번 선거판 해볼 만하다. 그런 말씀이세요? 

◆ 홍준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시간이 50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여론조사 두루두루 보면 다 격차가 상당히 큰데 이걸 뒤집을 묘안이 있으십니까? 

◆ 홍준표> 그거는 우리가 지금 참고로 한 것은 2002년 민주당 대선 경선입니다. 

◇ 김현정> 2002년이요? 

◆ 홍준표> 그때 이회창 후보는 지금의 이재명 후보보다 지지율이 더 높았어요. 그리고 나머지 민주당의 후보들은 노무현 후보가 2%에 출마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극적으로 뒤집히는 것은 1강의 후보라고 하더라도 그 후보가 대통령감으로 적절하지 않을 때에는 50일 만에 뒤집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거는 나는 적극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게 2002년도 당시에는 소통 수단이 굉장히 작았습니다. 지금은 대국민 소통 수단이 굉장히 많습니다. 

◇ 김현정> 소통 수단, SNS며 뭐며 그렇죠. 

◆ 홍준표> 그리고 전파 속도가 그때보다 아마 수십 배 빠를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민주당 2002년도 대선 후보 경선을 거기에 벤치마킹해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될 때는 그 보면 이제 그때는 바로 그 극적으로 탄생한 한 사람이 이재명 후보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아마 달라질 거라 나는 봅니다. 

◇ 김현정> 지금 2002년 기억을 소환하셨으니까 그럼 제가 좀 질문드려봅니다. 그때는 말이죠. 노무현 돌풍이 불었어요. 돌풍이 불고 거기에다가 결정적으로 기름을 끼얹은 것이 정몽준, 노무현 단일화 아니었습니까? 이것이 상당히 드라마틱한 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정말 미미한 지지율로 시작했던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까지 됐는데 그럼 이번에도 그런 식의 빅텐트를 통한 바람, 최종 단일화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드라마틱한 뭔가가 보수 진영에서 혹은 보수지대 제3지대에 걸쳐서 일어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홍준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요 홍 시장님 그 얘기는 지금 국민의힘에서 경선을 치러서 주자가 나오고 그다음에 제3지대에서 빅텐트를 쳐가지고 거기에 한덕수, 유승민, 이낙연 이런 분들 지금 불출마 선언한 분들까지 다 함께 빅텐트 안에서 다시 한번 겨루는 거기에 대해서 동의하세요. 필요하다고 보세요? 

◆ 홍준표> 아마 이번에는 시일이 짧아서 그런 과정을 거치기 어려울 겁니다마는 반 이재명 전선의 빅텐트는 아마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저는 홍 실장님께서 빅텐트에 대해 거부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이재명 전선의 빅텐트, 제3지대까지 아우르는 빅텐트가 쳐질 거고 필요하다 이렇게 보세요. 

◆ 홍준표> 그렇습니다. 그게 2002년도 당시에는 외부에 있던 정몽준 씨하고 단일화를 했겠지만 지금은 우리당 후보가 되면 그 후보가 빅텐트를 만드는 데 중심이 될 것으로 저는 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되면 이재명 후보한테는 정권이 안 넘어갈 겁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홍 시장님이 그럼 당 경선에서 최종 후보가 된다면 사실 최종 후보 된 사람이 또다시 단일화 경쟁하는 거 이거 좀 마땅치 않아 할 것 같은데. 

◆ 홍준표> 저는 마뜩하다, 안 하다를 떠나서 그건 난센스입니다. 그 당시에 정몽준 후보 단일화한 것은 민주당이 불가피했기 때문에 한 것이고 이번에는 우리 경선에서 승리하신 분이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빅텐트를 만들어야지 이재명 정권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 김현정> 그러면 제가 이해한 게 맞나 좀 봐주십시오. 1 대 1 단일화가 아니라 국민의 힘 후보로 최종 선출된 분이 빅텐트를 치고 거기에 제3 지대 원하는 사람 다 모여라 식의 그런 식의 반 이재명 단일화 이렇게 설명하면 되나요? 

◆ 홍준표>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여기에 그럼 누구누구가 참여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홍준표> 특정인을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좀 곤란하죠. 그렇지만은 유승민, 오세훈 이 두 분은 우리 당 사람이고 그다음에 한덕수 권한 대행은 거기에 아마 포함을 시킬 필요가 없을 겁니다. 

◇ 김현정> 없다고요? 

◆ 홍준표> 그렇습니다. 내가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여부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지금까지 말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정치 행태이기 때문에 말을 안 하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한 대행이 아무 말도 안 하는 이유가? 

◆ 홍준표> 내가 말을 안 하는 이유가. 

◇ 김현정> 홍 시장님이 말 안 하시는 이유. 

◆ 홍준표> 아니 한덕수 대행의 출마에 대해서 내가 한마디도 하지 않아요

◇ 김현정> 안 하셨더라고요. 

◆ 홍준표> 그러니까 왜 안 하냐 그거는 상식에 반하는 말이기 때문에 나는 말을 안 하는 겁니다.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하실 분을 출마시킨다는 거는 그거는 상식에 반하죠. 또 탄핵 당한 정권의 총리를 하신 분이 나온다는 것은 그것도 상식에 반하죠. 그러니까 한덕수 대행 출마 여부에 대한 논쟁은 나는 거기에 일체 말을 하지 않는 겁니다. 상식에 어긋나는 엉뚱한 짓은 추진하는 사람이 좀 이상한 사람들이죠. 

◇ 김현정> 그 추진을 한 현역 의원 50여 명이 하고 있다고. 

◆ 홍준표> 50여 명 안 됩니다. 

◇ 김현정> 50여 명 안 됩니까? 

◆ 홍준표> 몇 명만이 아마 주선을 하고 연판장을 받고 돌아다닌 모양인데 그 철딱서니 없는 짓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철딱서니 없는 짓이라고 할 정도인가요? 지금 그 부분이? 

◆ 홍준표> 그렇습니다. 

◇ 김현정> 너무 단호하게 말씀하시네요. 

◆ 홍준표> 그거 더 이상 질문하지 마세요. 

◇ 김현정> 오케이. 한덕수 대행의 출마는 논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이다. 50여 명 기자회견 이것도 부풀려진 이야기다. 

◆ 홍준표> 부풀려진 이야기가 아니고 몇몇 철딱서니 없는 사람들이 중진 의원들이 설치는 겁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 홍준표> 그걸 뉴스 삼아서 당내를 분열시키려고 하는 것도 내가 참 언론들 심하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 불출마는 좀 예상하셨습니까? 

◆ 홍준표> 예상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오세훈 시장이 서울 시민들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컸을 겁니다. 그래서 나오기가 어렵다고 그런 결정을 내렸을 겁니다. 

◇ 김현정> 서울시에 대한 부담. 사실은 홍준표. 

◆ 홍준표> 서민들에 대한 부담이죠. 

◇ 김현정> 홍 시장님 역시 대구시를 운영하시다가. 

◆ 홍준표> 그거는 좀 다르죠. 대구시는 탄핵 소추 결정이 되고 난 뒤에 3개월 동안 내가 없어도 대구 시정이 돌아가도록 시스템을 정비했고 모든 정책을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정책을 의사 결정을 다 하고 나왔습니다. 나는 그 3개월 전부터 최악의 경우에 탄핵 대선이 생길 경우 2017년도처럼 정권을 그저 헌납하는 그런 대선을 만들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시에 내가 없어도 모든 것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시스템 정비하고 조직 정비하고 정책 결정 다 해놓고 나왔습니다. 지금은 대구시 결정은 내년 6월까지 중요한 결정할 게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지방선거 전까지 좀 채비를 오랫동안 준비를 하셨던 거군요. 

◆ 홍준표> 그거는 박근혜 대선 때 엉겹결에 우리가 20 며칠 만에 선거를 치렀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홍준표> 정권이 헌납했죠. 그래서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서 2017년도 박근혜 탄핵 대선 때처럼 정권을 거저 헌납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그때부터 팀을 꾸리고 공약을 준비하고 해왔던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세훈 시장뿐만 아니라 유승민 전 의원도 어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제 그 지지층은 어디로 갈 것인가, 그 표는 어디로 갈 것인가 이 계산들도 바쁜데요. 주자로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홍준표> 나는 그런 계산하지 않습니다. 선거는 자기가 잘해야 이기는 겁니다. 남이 잘못해서 이기는 경우도 간혹 있긴 하지만 선거라는 거는 자기가 잘해야 되는 겁니다. 

◇ 김현정> 그렇죠. 

◆ 홍준표> 자기가 국민들 지지받고 국민들한테 믿음을 줘야 선거에 이기는 겁니다. 그래서 그 두 분이 불출마하고 안 하고 거기에 대한 이해득실이라든지 표계산이라든지 해 본 일이 없습니다. 

◇ 김현정> 아까 그 빅텐트에 대해서 굉장히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과정에 제가 마무리를 못한 질문이 있네요. 빅텐트의 한덕수 대행은 들어올 수도 없다 말씀을 하셨고 그럼 그 외의 분들 예를 들어 이낙연, 김부겸 혹은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까지 다 참여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홍준표> 특정인을 두고 제가 한 말은 아닙니다. 지금 특정인을 두고 하는 말은 결례가 되죠. 결례가 되기 때문에 단지 부패하고 무능하고 포퓰리스트한테 정권 넘겨서는 안 되겠다는 분들이 우리 당 후보를 중심으로 모여야지 이번 대선은 우리가 이길 것으로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얼마 전에 김문수 전 장관을 가리켜서 탈레반이라고 하셨어요. 시장님. 

◆ 홍준표> 그거는 나쁜 말이 아니고 원리주의자, 원칙주의자라는 뜻입니다. 특히 엄격한 원칙주의자라는 그런 뜻입니다. 그 말의 내용을 뜻을 잘 모르고 어떤 기자들은 아프가니스탄까지 예를 들어 가면서 이야기하던데 참 나 그 기자 참 무식하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 김현정> 그럼 이거 칭찬하신 거예요? 

◆ 홍준표> 그렇습니다. 그러나 나라를 운영할 때 엄격한 원칙주의자로 나라를 운영하면 그 나라는 갈등의 소용돌이에 들어갈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그런 지금 국정 혼란기에 그렇게 엄격한 원칙주의자로 나라를 운영하게 되면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다 그런 뜻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문수 후보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김문수, 나경원 두 분이 주말에 햄버거 회동한 것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 장면은 어떻게 보셨어요? 

◆ 홍준표> 나는 회동을 했는지 안 했는지 그거 잘 모르는데. 

◇ 김현정> 그러세요? 뉴스에 많이 나왔어요. 어제 햄버거 중앙대에서. 

◆ 홍준표> 나 그거 볼 시간 없어요. 내가 무슨 말씀을 드렸습니까? 선거는 자기가 잘해야 되는 겁니다. 

◇ 김현정> 그렇죠. 

◆ 홍준표> 그래서 어떻게 해동을 하고 어떻게 단일화하고 그거에 대해서는 나는 크게 관심도 두지 않고 내가 어떻게 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그리고 지지를 받을 수 있는가 그 방안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럼 이 질문을 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준표 후보가 어떻게 잘할 것인지 어떻게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으실 것인지 오늘 출마 선언 앞두고 계십니다만 핵심 공약 이 부분을 국민들께 좀 설명드리고 싶다. 한 가지만. 

◆ 홍준표> 핵심 공약은 한 가지만 이야기하기는 어렵고 기본적으로 우리나라가 후진국에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는데 정치만 대립과 투쟁 그리고 진영 논리로 정치만 지금 후진국 수준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나라를 새로 바꾸기 위해서는 또는 제7공화국을 우리가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모든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대북, 외교 모든 방면에서 선진국 수준으로 나라를 바꿔야 됩니다. 그 공약을 오늘 발표를 출마 선언에서 일부하고 내일 아마 비전 발표할 때 100 플러스 1을 발표할 겁니다. 대한민국 혁신을 해야 할 곳 100군데 그다음에 플러스 1입니다. 그 플러스 1은 국민통합입니다. 

◇ 김현정> 국민통합 100가지 정책 플러스 1 중 1이 뭔가 저는 좀 궁금했는데 그 일이 국민통합이군요. 

◆ 홍준표> 예. 

◇ 김현정> 중요한 부분입니다. 알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있을 오늘 출마 선언 또 내일 비전 발표에 다 관심 있게 볼 거고요.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 다른 사람 간의 단일화는 신경 안 쓰신다고 하셨습니다만 홍 시장님과 관련된 단일화 가능성 이야기도 나오는데 혹시 그 부분도 열어두고 계십니까? 

◆ 홍준표> 그게 경선 때 이야기입니까? 본선 때 이야기입니까? 

◇ 김현정> 경선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세 분이 연대 혹은 단일화 이런 과정을 거칠 수 있겠는가. 

◆ 홍준표> 그거는 각자가 열심히 하면 되는 거지 거기에 무슨 경선 그 문제가 나옵니까? 저는 지금 이 선거는 50일밖에 안 남았어요. 경선을 타깃으로 정책을 만들고 활동하는 게 아니라 본선을 타켓으로 활동하고 그리고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경선에 매몰돼서 경선에 이겨 본들 뭐 하겠습니까? 본선에서 패배하면 아무 의미 없는 거죠. 그래서 오늘도 하는 이야기는 정권 교체냐 정권 연장이냐 그런 식으로 국민들에게 묻는 것은 나는 난센스라고 봅니다. 이재명 정권이냐 홍준표 정권이냐 그렇게 물을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조금 불편한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만 앞으로 있을 토론회에서 계속 나올 법한 질문이어서 제가 미리 좀 드려봅니다. 소위 명태균 리스크, 보석으로 석방된 명태균 씨가 어제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어떤 먹잇감을 먼저 물어뜯어야 열광하고 환호할까라면서 앞으로 일종의 폭로전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 홍준표> 나는 그게 참 대한민국이 아직 선진 사회가 되기 어렵다. 그런 느낌을 받는 게 명태균 게이트라는 그겁니다. 그거 허풍쟁이 사기꾼이에요. 허풍쟁이 사기꾼인데 그 사람 말에 나라가 흔들리는 게 참 이게 나라가 아직까지도 선진 사회가 안 되었다. 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전과 4범이고 범죄자로 5건이나 기소되어 있는 그런 측에서 명태균 게이트 운운하면서 우리 당을 공격하거나 나를 공격하는 게 그게 합당합니까? 이재명 대표가 전과 4범의 범죄 사실로 기소된 게 각종 비리로 기소된 게 5건입니다. 근데 그런 측에서 명태균이랑 아무 관련 없는, 명태균 민주당에서 내놓은 자료는 뭐예요? 생일날 나한테 생일 축하합니다, 드립니다. 이래 보냈을 때 내가 카톡으로 땡큐 한 게 그게 전부입니다. 이제 그거를 두고 명태균 게이트라고 부풀려 가지고 이야기하는 게 그게 상식에 맞습니까? 알겠습니다. 나는 그게 이해가 안 된다 이 말이야.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굉장히 억울함을 하소연하셨는데요. 

◆ 홍준표> 억울함이 아니고 비상식이다 이 말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홍준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자기는 온갖 비리, 범죄, 부도덕, 패악 다 지르고 형수한테 쌍욕하고 온갖 짓 다 한 사람이 지난번 경선 때 여론 조작의 피해자입니다. 나는. 명태균이가 여론 조작한 데 대해. 그걸 그렇게 했잖아요. 윤석열이 올리고 내 거 내리고 하라고. 근데 그런 피해자한테 명태균 게이트라고 뒤집어씌워서 기껏해야 생일날 축하드립니다. 카톡 왔을 때 땡큐한 그거 증거 자료라고 내놓고 떠들어대니 이게 내 참 후안무치한 사람들이죠. 자기 후보들 사퇴하라고나 하십시오. 나 참 기가 막혀서 그 참. 

◇ 김현정> 홍 시장님, 그 청취자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저 지하 상가에서 30분간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이 됐는데요. 혹시 윤 전 대통령 찾아가서 좀 만나보실 생각도 있으세요? 

◆ 홍준표> 나는 선거를 여태 30년 동안 하면서 수십 차례 치러봤지만 누굴 팔아서 선거해 본 일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저 이거는 내 선거입니다. 이거는 윤 대통령 선거가 아니고 내 선거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홍준표> 그걸로 충분히 답이 될 것 같아요. 지금 한 30초 남았습니다. 그런 얘기하셨어요. 이번이 마지막이다. 마지막에 꿈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홍준표 후보가 꾸는 마지막의 꿈 30초 내로 국민들께 설명해 주십시오. 

◆ 홍준표> 꿈이라는 거는 나는 어릴 때부터 늘 꼼꼼히 살았어요. 긍정적인 꿈을 꾸면서 살았는데 지금까지 왔어요. 이제 공직 생활로 치면 43년째입니다. 평생을 꿈꾸며 살았어요. 마지막으로 내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세계 7대 선진 대국으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 마지막 꿈을 향해서 지금 가고 있는 중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잘 좀 들으시고 그리고 홍준표를 이 나라에 이 혼란스러운 나라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김현정>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고요. 오늘 출마 선언 잘하시고요. 끝까지 선의의 경쟁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준표> 고맙습니다. 

◇ 김현정>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