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사순절 기간, 몸과 마음을 경건히 하며 주의 고난을 생각합니다.
보잘 것 없고 연약한 저희를 위해
목숨까지 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길 원합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셨던 계명을..
순종하며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오늘도 평안한 일상과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구 곳곳에서는
전쟁과 재난으로 평범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아픔을 내 몸 같이 느끼게 하시고,
주님이 보여주셨던 그 모습으로, 그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 혼란에 빠진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폭력으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위정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정의를 샘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하셔서
사랑의 역사가 다시 이뤄지게 하소서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눈을 주셔서 거짓된 자들의 선동을 물리치게 하시고, 주의 말씀만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소서
옳은 것은 옳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입을 주소서
겨울을 견디게 하시고 마침내 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음을 뚫고 새싹이 자라듯
혹독한 시간을 겪은 우리가,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아직 어둠 속에 있는 것처럼 두렵지만,
주께서 나라와 교회를 이끌어 주시리라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