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0314 아펜젤러인우교회 홍승표 목사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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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 속에서, 피조물의 생명 깊은 곳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창조주 하나님.

심장이 뛰고 호흡하는 이 신비, 삶의 이 감격을

되찾게 도와주소서.

당신은 생명의 주인이실 뿐 아니라 죽음의 주인도 되시니

생명이 밝을 때뿐 아니라

어둠과 그늘이 덮을 때에도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생명의 불꽃이신 성령의 하나님.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둘러싼 단단한 껍질을 부서뜨려 주소서.

겸양을 익히게 하시고 죄를 깨달아 고백하게 하소서.

 

우리의 교만과 한계를 모르는 허영,

눈을 어둡게 하는 아집과 욕심으로 인해

주님의 세계가 깨지고 무너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서로 의지하고 함께 해야 할 인간성이 파괴되고

친구로 보내주신 이웃을 적으로 삼고

경쟁자가 되었음을 참회합니다.

우리의 탐욕과 무관심 속에 주의 피조물과 뭇 생명이

<죽임의 문명> 속에 신음하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 황폐한 세계와 사람들의 마음 밭에

그리스도의 새 생명나무가 뿌리 내리고 꽃피게 하소서.

우리에게 맡기신 명령을 깨닫고

신실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내도록 능력과 지혜를 주옵소서.

이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