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춘자 '휘파람']
노 래 를 위 한 시
- 백 창 우
1
노래여,
뭇 땅에 어둠 내리고
사람들 다 잠들었을 때
한 줄기 빛으로 눈뜨는
고운 별이여
불볕더위 긴 가뭄 속
사람들 다 지쳤을 때
커다란 북소리로 쏟아져 내리는
힘찬 소나기여
그대 눈물 많은 이들의 마을에
작은 개울물로 흐르거라
가난한 이들의 마음 한켠에
노랑민들레로 피거라
노래여,
눈 맑은 새의 날개 짓이여
바람의 첫 이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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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날..
느낌 있는 오늘 세 곡!의 주제..
'Sing'입니다.
'싱'나는 좋은 곡들..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