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5 (토) 수많은 의미
저녁스케치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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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이별을 전제한다지만
그래도 만남이 있기에 우리는
알콩달콩 인연을 엮고 사는 거라네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예고한다고 내심 위로하지만
주고받은 정으로 이별은 아프다네
백세시대
맑은 정신으로 산다는 건
누구나가 눈 뜨면 소망하지만
앞을 모르기에 두렵기는 매한가지
앞으로 십 년이 될지
이십 년이 될지 장담 못 하기에
한 줄 글에 깊어지는 수많은 의미
소중하기만 한 오늘이라는 이 시간
나영민 시인의 <수많은 의미>
알 수 없는 언젠가를 꿈꾸며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미루지 말아요.
우리가 바라는 모든 일들은
지금 뭘 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삶엔 리허설이 없는걸요.
오늘의 에너지는 무조건
오늘에 몽땅 쏟아붓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