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1 (화) 4월의 노래
저녁스케치
2025.04.01
조회 136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박목월 시인의 <4월의 노래>

목련이 시작을 알리고
라일락 향기로 마무리되는 4월.

휘날리는 벚꽃에 모든 시름 다 날려 보내고
민들레 홀씨와 함께 희망이 부풀어 오르기를.

나날이 아름다워질 꽃무더기 속에서
우리 삶도 더욱더 향기롭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