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27 (목) 서민 설비
저녁스케치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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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처럼 다가오는 하루하루
일로 맺어지는 일상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인연을 갖는다

하루도 빠짐없이
늘 끈기 있고 부지런한 모습
나 자신을 속이며 살지 말자고
꿋꿋하게 걸어온 외길 인생

행여 만지고 닦고 어루만진
소중한 바람의 기도가 깨질까
다시금 뒤돌아보는 순간의 모습들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그냥 열심이라는 단어 하나로
주어진 일에 성실히 임한다

새벽에 뜬 별 보며 나온 하늘 아래
손에 기댄 나를 위한 한마디
힘내! 지금처럼만 하면 돼

겹치는 과거, 현재, 미래
잿빛으로 젖어있던 야윈 생각
움트며 설레는 비상, 날갯짓한다.

김해정 시인의 <서민 설비>

감사하며 살자, 최선을 다하자,
다짐으로 하루를 시작했건만,
지친 하루 끝에 서면
왜 그렇게 마음이 작아지는지.
마음이 삐걱대고 느슨해질 땐
칭찬으로 마음을 다져봐요.
‘걱정 마, 괜찮아. 오늘도 최고였어.’
정말로 잘하고 있는 그대니까.